경기도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산단 대개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관 간 공조를 통한 원활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20일 오후 류광열 경제실장 주재로 ‘경기도 산단 대개조 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세부 사업별 추진상황을 확인하며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본부,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안산·시흥·화성시 3개 시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도는 세부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기관 간 공조, 국비 확보 노력 등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제조업 중추인 산업단지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만들고자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에서는 지난해 3월 정부 공모를 통해 반월시화 국가산단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436억 원, 지방비 1,529억 원, 민자 4,532억 원 등 총 7,497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월시화 산단을 성남 일반산단과 화성 발안산단과 연계한 ‘미래 첨단 제조산업의 글로벌 전진기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디지털뉴딜 제조혁신, 신산업 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 그린뉴딜 및 미래형 산업기반 구축 총 3대 분야 32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지난해 2회의 걸친 컨설팅 등을 통해 혁신계획을 보완하고, 관련 중앙부처 등과 지속 협력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2023년도 정부예산 반영 등 원활한 국비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를 방문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공조 활동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도는 사업 성공 시, 미래형 모빌리티, 차세대 반도체, 지능형 기계장비를 주축으로 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종합적 발전을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제조공장의 첨단 스마트화로 뿌리기술 전문기업의 디지털 레벨 향상과 함꼐, 5조 원의 생산증대, 일자리 1만 개 창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산단 대개조를 통해 신산업 스마트그린 생태계의 혁신 거점을 육성하여 노후화된 산업단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사업 추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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