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제56회수원화성문화제 대폭 축소키로
- 신도시뉴스
- C 2019년 9월 30일 오후 04:29
수원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에 내달 개최 예정인 수원화성문화제 행사의 2019 정조댈왕 능행차 공동재현 경기구간을 전면 취소하는 한편 제 56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시는 30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 구간 정조대와 능행차 시현을 전면 취소하는 등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대폭 축소해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에 공동위원장을 맞은 김훈동 위원장은 “수원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공연과 정조대와 능행차 시현을 비롯해 문화제의 모든 음식부스 운영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장은 “그러나 자발적 참여 모금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혜경궁 홍씨 ‘진찬연’과 폐막공연인 ‘야조’를 비롯해 A,B,C존으로 나뉜 행궁오락관, 토크콘서트, 행궁오솔길, 등불축제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의 한 관계자는 “수원시에는 양돈농가가 한 곳도 없지만, 안전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대한민국 전체가 확산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시만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부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
